김구라 “코로나 성금에 동참했는데 묻혀” 미담 자진 고백 (라떼구)

입력 2022-04-19 2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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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의 라떼9’ 단독 MC 김구라가 ‘코로나19’를 언급하다 놀라운 ‘평행이론’을 제기했다.

‘김구라의 라떼9’는 MC 김구라가 매주 핫한 이슈를 선정해 비하인드 토크와 라떼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다.

김구라는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 허영지와 함께 ‘라떼9’의 첫 번째 주제인 ‘그때 우리는 무엇이 두려웠나’를 9위부터 차근차근 발표한다. 우선 9위로는 1900년대를 휩쓴 팬데믹인 죽음의 병 ‘결핵’이 등장한다. 그런데 이 결핵은 현재의 코로나19와 비슷한 점이 많아 ‘평행이론’이 제기된다.

실제로 1960년대 시절, 정부는 결핵을 진단하는 ‘검진차’를 전국에 배차했으며 당시 ‘흉부 X-선’ 검진을 받던 사람들의 모습이 지금의 ‘코로나19’ 선별 진료소의 풍경과 너무 흡사했던 것. 또 현재의 ‘자가격리’와 매우 흡사한, 과거의 ‘격리 치료’에 대한 설명을 더해지면서 ‘평행이론’에 힘이 실렸다.

특히 결핵 퇴치 모금 캠페인인 ‘크리스마스 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김구라는 “재작년에 많은 연예인이 ‘코로나 19’ 성금에 동참했고, 저도 성금을 냈는데 묻혔다. 액수도 적지 않았는데…”라며 은근슬쩍 미담을 자진해서 유포해 웃음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김구라는 37년간 야간통행을 금지했었던 ‘차원’이 다른 라떼 시절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소개해 허영지를 충격에 빠뜨린다. 김구라는 1980년대 초 통금 시간이 다가오자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자료 화면을 지켜보더니, “통금을 어기면 무조건 경찰서 유치장행(行)이었다”라고 떠올린다. 이어 “우리가 보통 술을 빨리 먹지 않냐? ‘빨리빨리’ 문화가 일정 부분 통금의 영향을 받은 게 아닐까 싶다”며 나름의 분석을 내놓는다.

김구라의 첫 단독 랭킹쇼인 ‘김구라의 라떼9’는 4월 20일(수) 오후 8시 채널S와 더라이프를 통해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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