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OST의 힘

입력 2022-04-2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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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tvN

김연지 ‘위스키 온 더 락’ 등 드라마 인기 견인
tvN 주말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시청률 상승세를 그리는 가운데 OST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각 방송사가 나란히 새 주말극을 내놓아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 상황에서 ‘우리들의 블루스’가 방송 4회 만에 10%대 시청률을 넘보며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드라마는 9일 7.3%(이하 닐슨코리아)로 첫 방송해 4회 만에 9.2%까지 시청률을 끌어올렸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PD가 손잡고 만든 드라마로, 제주를 배경으로 여러 편의 에피소드를 연결하는 옴니버스 형식이다. 1·2회에서는 재회한 동창 차승원과 이정은이, 3·4회에서는 이병헌과 신민아, 그 사이 한지민과 김우빈의 각기 다른 이야기가 교차했다.

노희경 작가 특유의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이 각 캐릭터에 담겼다는 호평 속에 몰입도 높은 배경음악이 공감을 이끌어 낸다는 시각이 나온다. 2008년 가수 최성수의 노래를 보컬그룹 씨야 출신이자 솔로 김연지가 부른 ‘위스키 온 더 락’(Whisky On The Rock), 임영웅의 ‘우리들의 블루스’ 등이다.

‘위스키 온 더 락’은 2회에서 차승원과 이정은이 노래방에서 동창들과 함께 흥겹게 부르는 영상으로 유튜브 누적 조회수 70만 뷰를 넘겼다. ‘음원 강자’ 임영웅도 합류해 17일 이후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그가 5월 선보일 첫 정규앨범 ‘아임 히어로’의 수록곡이기도 하다.

다음은 글로벌 스타들이 나선다. 방탄소년단의 지민과 가수 하성운이 듀엣으로 OST에 참여한다. OST 제작사 냠냠엔터테인먼트 측은 19일 “지민의 감미로운 음색과 하성운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잘 어우러진다. 환상적인 하모니로 노래를 더 아름답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들에 이어 걸그룹 에스파의 윈터와 닝닝도 합류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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