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들 벌써 위축? 스즈키, ‘3볼넷’으로 11경기 연속 출루

입력 2022-04-20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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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세이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입성 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타자 스즈키 세이야(28)가 개막 후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스즈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스즈키는 이날 안타는 때려내지 못했지만 무려 3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4타석 1타수 무안타 3볼넷.

스즈키는 이로써 개막전 이후 11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11경기 가운데 안타를 치지 못한 경기는 2경기에 불과하다.

1회 첫 타석부터 볼넷을 고른 스즈키는 3회 2사 1루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스즈키는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볼넷을 골랐고 팀이 4-6으로 추격한 7회 2사 3루에서도 또 다시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날 3출루 경기를 펼친 스즈키의 출루율은 0.581까지 올라갔다.(종전 0.564)

시즌 성적은 타율 0.414(29타수 12안타) 4홈런 11타점.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는 1.478에 이른다. 스즈키는 이러한 활약을 앞세워 19일 내셔널리그(NL) ‘이 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한편, 경기는 탬파베이가 6-5로 승리했다. 탬파베이의 최지만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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