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더맘’ 김규리 “죽음의 비밀, 거기서 끝이 아냐” (그린마더스클럽)

입력 2022-04-22 1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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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맘’ 김규리 “죽음의 비밀, 거기서 끝이 아냐” (그린마더스클럽)
‘그린마더스클럽’에서 베일에 싸인 ‘아웃사이더맘’ 김규리의 JTALK(제이톡) 영상이 공개됐다.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극본 신이원, 연출 라하나, 제작 SLL, 메가폰)에서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던 서진하 역을 맡은 배우 김규리가 깜짝 반전을 예고했다.

극 중 초등 커뮤니티에 속하지 않은 채 자신만의 방법으로 아이를 키우는 ‘아웃사이더맘’ 서진하 역으로 신비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김규리는 캐릭터에 대해 “‘상위동’의 모든 엄마들한테서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완벽녀로 나오지만 불안한 요소를 가진 인물”이라며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지만 자신을 표현할 줄 아는 태피스트리 작가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이를 키울 줄 아는 여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 초반에 (서진하의 감정선을) 따라가실 때는 좀 많이 어려웠을 것 같다. 팍팍 튀는 감정선과 장면들 때문에 처음엔 캐릭터를 이해를 못할 것”이라며 서진하 캐릭터에 대한 고충도 밝혔다. 더불어 김규리는 “결핍이 강해서 마지막까지 자신을 내모는 인물”인 서진하를 잡아줄 수 있는 유일한 친구 이은표(이요원 분)와의 관계에 대해 “안타깝다”고 표현해 가까워질수록 상처를 줄 수 밖에 없는 두 친구의 씁쓸한 관계성을 다시금 되짚었다.

특히 모든 것을 다 갖춘 서진하가 평범해 보이는 이은표를 부러워하는 듯한 모습에서 더욱 혼란함을 안겼다. 이에 대해 김규리는 “진하는 은표가 가진 평범한 삶을 동경하고 사랑한다. 태어난 집안에서 사랑을 받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데서 오는 결핍이 강했다. 그래서 은표 가족 안에 계속 있고 싶어 했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5회에서 이은표를 향해 독설을 퍼붓는 서진하의 모습은 소름이 끼칠 만큼 섬뜩했다. 몸도 마음도 전부 피폐해진 서진하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김규리는 하루종일 감정신을 찍느라 에너지를 모두 소모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감정을 잡기 위해 애썼다.

더불어 김규리는 “감정을 잡기 위해 애쓰던 중 스태프들이 각자 움직이는 모습을 보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들이 가슴 안에 담고 살았던 눈물을 내가 대신 흘려주면 어떨까, 생각을 하는 순간 눈물이 마구 쏟아졌다. 그런 마음이 담긴 장면”이라며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극 중 김규리는 서진하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서는 “큰일을 벌였다”며 “그렇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다”라는 유쾌한 답변으로 극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엄마들의 관계’를 관전 포인트로 짚은 김규리는 “시청자분들도 ‘저 사람인가?’하면서 계속 헤매실 것이다. 저희가 보여드리는 내용을 흠뻑 즐기시면 된다”고 덧붙여 베일에 가려진 ‘아웃사이더맘’ 사망 사건의 전말을 더욱 궁금해지게 만들었다.

한편 김규리의 진솔한 답변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는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 ‘그린마더스클럽’ 제이톡(JTALK) 영상 캡처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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