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올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맷 올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고향 팀으로 이적한 맷 올슨(28,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방망이가 뜨겁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시절보다 한 단계 상승한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올슨은 25일(한국시각)까지 시즌 17경기에서 타율 0.355와 2홈런 6타점 10득점 22안타, 출루율 0.461 OPS 1.041 등을 기록했다.

이는 규정 타석을 채운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중 타율 7위, 출루율 3위, OPS 9위의 성적. 오클랜드 시절보다 타격의 정확성에서 월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올슨은 볼넷 13개와 삼진 15개를 기록했다. 올슨은 볼넷보다 삼진이 훨씬 많았던 선수. 지난해까지 272볼넷-555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타격의 정확성 역시 마찬가지다. 올슨은 지난해까지 타율 0.252를 기록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비록 초반이지만 타율 0.355로 고공 행진하고 있다.

오히려 홈런이 예년만큼 나오지 않고 있다. 올슨은 지난해 39홈런을 때린 파워히터.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아직 단 2개만을 기록 중이다.

단 올슨은 홈런이 적어 졌음에도 예년에 비해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슨의 FWAR은 벌써 0.9다. 또 대표적인 공격 지표은 wRC+는 212에 달한다.

메이저리그 7년차의 올슨은 조지아주 애틀란타 출신의 선수. 지난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오클랜드의 지명을 받았고, 2016년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뤘다.

이후 올슨은 지난해까지 오클랜드에서 6년 동안 142홈런을 기록했고, 이번 겨울에 애틀란타로 트레이드 돼 프레디 프리먼의 자리를 차지했다.

또 올슨은 트레이드 직후 애틀란타와 계약 기간 8년-총액 1억 68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9시즌까지 보장 계약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