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거부’ 조코비치, 윔블던 출전 가능 ‘4연패 도전’

입력 2022-04-28 0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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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윔블던에서 우승한 노박 조코비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5)가 오는 5월 프랑스오픈에 이어 6월에 열릴 예정인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도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영국 BBC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정부가 윔블던 출전 선수 입국 요건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전했다.

조코비치는 그동안 코로나19 백신 의무 접종에 반대해왔다. 이에 지난 1월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 참가하지 못하고 추방됐다.

그럼에도 조코비치는 끝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고, 상황에 따라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도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최근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며 프랑스가 방역 지침을 완화해 프랑스오픈 출전이 가능하게 됐고, 영국도 이에 동참했다.

이에 조코비치의 윔블던 4연패 가능성이 생긴 것. 또 조코비치는 다시 역대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조코비치는 메이저대회 우승 20회를 기록하며 로저 페더러와 공동 2위에 올라있다. 1위 라파엘 나달에는 1회 뒤져있다.

한편, 프랑스오픈은 오는 5월 22일부터 6월 5일까지, 윔블던은 6월 27일부터 7월 10일까지, US오픈은 8월 29일부터 9월 11일까지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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