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진출 향해 성큼!…정우영, 호펜하임전 결승골로 4-3 승리 기여&4위 점프

입력 2022-05-01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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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우영(23)의 결승골을 앞세운 프라이부르크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정우영은 1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라인 레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호펜하임과 원정경기에 교체 출전해 후반 28분 리그 5호 골을 터트리며 팀의 4-3 승리에 기여했다. 15승10무7패, 승점 55의 프라이부르크는 RB라이프치히(16승6무9패·승점 54)를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경기는 치열했다. 전반 23분 프라이부르크는 롤란드 살라이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호펜하임 안드레이 크라마리치가 전반 32분 동점골을 뽑아 1-1로 맞선 채 후반전에 돌입했다. 후반 4분 앙겔로 슈틸러의 골로 호펜하임이 역전하자, 1분 뒤 프라이부르크는 크리스티안 귄터의 득점으로 곧장 균형을 맞췄다.


후반 중반 이후 프라이부르크가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25분 루카스 횔러가 3-2로 앞서는 재역전골을 뽑았다. 벤치에서 대기 중이던 정우영은 후반 26분 교체 투입되자마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피치를 밟은 지 2분 만인 후반 28분 페널티지역 안에서 수비수 1명을 제친 뒤 예리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39분 제바스티안 루디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1골차 승리를 지켰다.


이번 시즌 정우영은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팀의 주전으로 도약한 그는 분데스리가 30경기에 출전해 5골·2도움을 올리고 있다. 26경기에서 4골을 뽑았던 지난 시즌을 넘어 커리어하이다.

정우영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추가한 프라이부르크는 다음 시즌 UEFA 클럽대항전 출전에 가까이 다가섰다. 6위 쾰른(14승10무8패·승점 52)과 격차를 승점 3으로 벌려 5위에 주어지는 UEFA 유로파리그(UEL) 티켓을 따낼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1경기 덜 치른 3위 레버쿠젠(16승7무8패·승점 55), 5위 라이프치히와 다투는 UCL 출전권 확보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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