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올레길] “어린이 치아교정 시기”

입력 2022-05-02 0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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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치아교정 시기, 영구치의 올바른 맹출 여부를 주목해야”

올바른 치아 건강관리와 발육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어린 자녀의 치아교정 시기를 두고 고민하는 부모 사례가 많다.

성장기에 나타나기 쉬운 불규칙한 치아는 윗니, 아랫니 맞물림의 불안정을 야기해 음식물 섭취를 어렵게 만들어,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게다가 부정교합으로 인해 안면 성장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치아 불균형 문제는 정확한 의사 전달을 방해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어린이 치아교정 시기를 올바르게 파악하고 실천하여 여러 문제점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이 치아교정 시기를 두고 흔히 초등학교 졸업 후, 중학교 재학 시기를 적절한 타이밍으로 생각하는 반면 대한치과교정학회, 미국치과교정학회에 따르면 7세부터 첫 치아 검진을 권장하고 있다. 보통 6세부터 영구치가 맹출되기 시작하는데 7세가 되면 위, 아래 치아 및 턱의 윤곽이 본격적으로 형성된다. 따라서 이 시기에 치아교정 실시 여부에 대한 검진을 고려한다. 영구치가 맹출되는 시기로 골격적 부조화에 따른 부정교합을 사전에 방지하는데 적합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골격적 부조화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영구치 맹출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치아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소아 청소년 교정치료의 경우 발육을 이용해 골격적 부조화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고 치아 공간을 미리 충분히 확보하기 때문에 덧니 등을 방지하는데 기여한다. 아울러 영구치의 올바른 맹출을 유도해 성장이 완료됐을 때 균형 잡힌 골격, 자연스러운 안모 도출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어린이 치아교정은 저작 기능 향상, 심미적 만족 뿐 아니라 턱 성장 조절, 영구치에 대한 악영향 차단 등이 주요 목적이므로 만약 검진 과정 중 무턱, 돌출입, 주걱턱, 좁은 위턱, 유치의 조기 탈락 등이 발견될 경우 치아교정을 고려할 수 있다.

어린이 치아교정 전 성장 정도 및 치아 배열 상태에 따른 1:1 치료 계획 수립이 필수다. 때문에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숙련된 교정과 전문의를 선택해야 한다. 아울러 구강 및 턱 성장 상태 등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 및 체계적인 시스템 보유 여부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어린이 치아교정 후 장기간 교정유지장치를 장착해야 하고 주기적으로치아교정 상황을 확인해야 하는 만큼 검진 및 계획 등이 체계적으로 수립돼야 한다. 교정장치를 탈거한 후 유지장치를 착용하는 기간도 교정결과에 대한 만족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검진 및 사후관리를 통해 치아의 교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원흥탑치과 이하림 원장과 안성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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