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가디언 “홀란드 맨시티 이적 확정적…메디컬 테스트만 남아”

입력 2022-05-10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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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드(21)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영국 BBC와 가디언은 9일(현지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인 홀란드와 맨시티간 개인 합의가 이뤄졌으며, 이번 주 안으로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적료는 바이아웃(이적 보장 최소 이적료) 금액인 7500만 유로(약 1010억원)보다 적으며 계약기간은 5년, 기본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5000만 원)에 상당한 규모의 보너스가 포함 돼 있다.

홀란드의 맨시티 이적은 얼마 전 숨진 유명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의 마지막 작업물이다. BBC는 “라이올라는 숨지기 전 홀란드의 맨시티 이적 협상에 참여하고 있었다”면서 “그가 세상을 떠난 뒤 동료들이 협상을 마무리지었다”고 전했다.

그의 이적은 현 소속팀 도르트문트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BBC는 맨시티 구단이 홀란드의 이적설에 관한 응답을 거부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아직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반면 가디언은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계약이 마무리 된다고 짚었다.

194㎝, 88㎏의 당당한 체구를 갖춘 그는 어린 나이에 절정의 골 결정력을 보여 ‘괴물 골잡이’로 불린다.

2016년 브뤼네에서 프로로 데뷔해 몰데(이상 노르웨이),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도르트문트를 거치면서 리그에서만 92골을 넣었다.

지난해에는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통산 20골을 달성했다.

홀란드가 맨시티로 이적하면 부자가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된다. 그의 아버지인 알프잉게 홀란이 2000년부터 2003년까지 맨시티에서 수비수로 활약한 인연이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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