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통산 첫 만루홈런’ 오타니, 연타석 대포 폭발

입력 2022-05-10 1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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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것이 LA 에인절스가 원한 모습이다. 오타니 쇼헤이(28)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지금까지의 부진을 모두 씻어냈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3-1로 앞선 6회 마이크 트라웃과 함께 백 투 백 홈런을 기록했다. 트라웃의 홈런은 2점포. 이에 LA 에인절스는 순식간에 6-1로 도망갔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오타니는 트라웃의 밀어내기로 맞은 2사 만루 찬스에서 왼쪽 담장을 넘는 만루포를 때렸다. 연타석 홈런이자 만루홈런.

이는 오타니 야구 인생의 첫 만루홈런. 오타니는 이날 경기 전까지 일본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에서 만루홈런을 때린 경험이 없다,

LA 에인절스는 6-1로 앞선 7회 수비에서 2점을 내줘 추격을 당했으나 트라웃의 밀어내기와 오타니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11-3까지 도망갔다.

결국 LA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홈런 2방을 앞세워 11-3으로 승리했다. 오타니의 시즌 OPS는 0.684에서 0.760으로 급상승했다.

또 오타니는 이날 홈런 2방을 때리며 메이저리그 통산 97홈런을 기록했다. 이제 홈런 1개만 추가하면 5시즌 만에 100홈런을 달성하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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