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비상, ‘타격 2위’ 문성주 무릎인대 미세손상 1군 제외 [잠실 SD LIVE]

입력 2022-05-10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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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문성주. 스포츠동아DB

LG 트윈스가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하던 타자 한 명을 잃었다. 외야수 문성주(25)가 전열을 이탈했다.

LG는 10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문성주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7회초 채은성의 뜬공 때 3루서 홈으로 쇄도하다 포수와 부딪쳤고, 9일 정밀검진 결과 무릎인대 미세손상 소견을 받았다.

류지현 LG 감독은 “검진 결과 10일에서 14일 정도 지켜봐야 한다는 소견이 나왔다”며 “어제(9일) 자고 일어나서 통증을 느껴 검진을 받았는데, 미세손상이다 보니 통증이 잡히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이후 어느 정도 뛸 수 있는지 지켜봐야 복귀시점도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LG로선 무척 뼈아프다. 2018신인드래프트 2차 10라운드(전체 97위)에 LG의 지명을 받은 문성주는 지난해 31경기에 출전하며 이름을 알렸다. 정규시즌의 활약을 인정받아 두산 베어스와 준플레이오프를 통해 생애 첫 가을야구도 경험했다.

2021시즌을 통해 얻은 자신감이 올 시즌 초반 맹타로 이어졌다. 26경기에서 타율 0.381(84타수 32안타), 2홈런, 13타점, 3도루의 성적을 내며 LG 타선에 큰 힘을 불어넣었다. 4월 월간타율은 0.433(60타수 26안타)에 이르렀고, 5월에도 6경기에서 안타 하나씩을 적립하며 9일까지 타격랭킹 2위를 달렸다.

LG는 문성주가 빠진 자리에 신민재를 등록했다. 1군에서 주로 대주자 요원으로 활약해온 신민재는 올해 퓨처스(2군)리그 17경기에선 타율 0.358(53타수 19안타), 1홈런, 8타점, 11도루를 기록했다. 4월 4일 말소 이후 37일만의 1군 복귀다.

잠실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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