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핑크 “개물림 사망 사고, 피해 견주 만나 사과하고파” [공식입장]

입력 2022-05-16 14: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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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자이언트핑크가 개물림 사고 가해에 대해 사과했다.

자이언트핑크는 16일 소속사를 통해 "얼마 전 저와 친언니가 함께 키우는 반려견 후추와 관련된 사고 소식을 전해 들었다"라며 "저는 당시 사고 현장에 없었지만, 언니에게 이야기를 전해 듣고 공동견주이자 반려견을 키우는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피해 견주님을 직접 만나뵙고 사과 드리고 싶어서 연락을 드리고 답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이번 사고로 인해 상심이 클 견주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며, 꼭 직접 만나서 사과 드리고 싶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서울 한강공원에서 자이언트핑크 반려견에게 자신의 반려견이 물려 사망하는 피해를 입었다.

피해 견주 A씨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자이언트핑크 친언니의 태도를 지적했다.

A씨는 "자이언트핑크 친언니에게 동물병원 위치를 알려주었으나 모습을 나타나지 않았다"라며 "사고 이틀 후 자이언트핑크 친언니를 만났지만 운동을 하고 온듯한 옷차림에 아무 말씀도 없이 앉자마자 다리를 꼬더라. 사과하러 온 분이라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양측이 (당시 상황에 대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라고 말했다.

또 사건 발생 5일이 지나 자이언트핑크 남편에게 연락을 받았다면서 "만나서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하더라. 사고 당사자들을 만난 뒤 더 힘들어졌기에 용기가 나지 않았다"라며 "자이언트핑크가 SNS에 일상 생활을 올리고 반려견과 애견카페에 간 사진을 올리며 사람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니 괴롭더라. 개가 한 번 입질이 시작되면 또 다른 피해 반려견이나 사람이 생길 수 있다"라고 추가 사고를 우려했다.

자이언트핑크 부부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반려견을 공개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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