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R&D센터는 그룹 도약의 중심” 권오갑 회장, 공사 현장 찾아 강조

입력 2022-05-18 0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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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권오갑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 HD현대 정기선 사장(세 번째) 등이 경기도 판교에 건설 중인 GRC를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 권오갑 회장이 미래 그룹 기술경영의 중심 역할을 할 판교의 그룹 글로벌R&D센터(이하 GRC) 공사 현장을 방문해 주요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권오갑 회장과 HD현대 정기선 사장,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부회장, 현대오일뱅크 강달호 부회장과 주영민 사장, 현대제뉴인 손동연 부회장과 조영철 사장, 현대건설기계 최철곤 부사장, 현대일렉트릭 조석 사장, 현대에너지솔루션 박종환 부사장 등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GRC는 연면적 5만 3000평, 지상 20층, 지하 5층 규모로, 현재 87%의 공사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이곳에는 HD현대, 한국조선해양, 현대제뉴인, 현대오일뱅크 등 총 17개사가 입주할 예정이며 R&D·엔지니어링 인력 등 5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현대중공업그룹 미래 기술경영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GRC는 그룹의 기술력을 한 곳으로 모아 시너지를 높이는 한편, 그룹의 제품 개발 관련 기초연구를 포함해 미래 신사업을 창출하는 신기술 확보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GRC는 국내 최고의 에너지효율화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건물의 생애주기관리를 가능도록 했다. 또한 각 사의 협업이 용이하도록 공유 오피스 및 회의실을 설치하고, 직원들이 창의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스마트워크 시스템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그룹의 역사와 제품, 일부 체험시설을 갖춘 홍보관, 디지털 라이브러리, 크리에이티브 라운지, 고객 라운지, 컨벤션 센터, 데이터 센터, 직원 편의를 위한 피트니스 센터, 어린이집 등을 갖추게 된다.

권 회장은 “GRC는 현대중공업그룹이 기술혁신을 통해 새로운 50년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이 될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근무환경을 조성해 직원들이 맘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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