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지현 감독 “2군에 있는 루이즈·이우찬 여전히 체크 중”

입력 2022-05-24 1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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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루이즈(왼쪽), 이우찬. 스포츠동아DB

부진과 가벼운 부상으로 2군에 머물고 있는 LG 트윈스 외국인타자 리오 루이즈(28)와 좌완투수 이우찬(30)의 1군 복귀시기가 아직 불투명하다.

류지현 LG 감독은 24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두 선수의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류 감독은 “루이즈는 지난 토요일(21일) 퓨처스(2군)리그 경기 도중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몸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들었다. 그래서 일요일(22일) 경기를 쉬었다. 현재 계속 체크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이우찬에 대해선 “지난주 팔 뭉침 증세로 2군으로 내려갔는데 아직은 복귀시점이 나오지 않았다.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큰 기대를 모았지만 극심한 타격침체를 겪은 루이즈는 이달 2일 2군으로 내려간 이후 아직 1군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24일 삼성 라이온즈와 퓨처스리그 경기에는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군에서 11경기를 뛰며 38타수 8안타, 타율 0.211을 마크 중이다. 방망이가 살아나지 않는 모습이다. LG가 외국인타자를 교체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으나, 류 감독은 계속 2군에서 모습을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올 시즌 불펜 자원으로 고정돼 인상적 활약을 펼쳐온 이우찬은 18일 수원 KT 위즈전에 등판한 이튿날인 1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왼쪽 팔에 뭉침 증세를 느꼈기 때문이다. 가벼운 부상이라 부상자명단(IL)에도 오르지 않았다. 이우찬은 올 시즌 국내선발진이 불안한 LG 마운드에서 선발에 이어 등판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8경기에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ERA) 0.79를 기록 중이다. 다소 나아지긴 했지만, 국내선발진의 이닝소화능력에 의문부호가 지워지지 않은 상황이라 이우찬의 이른 합류가 절실한 LG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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