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리브챔피언십 26일 개막…문경준 2연패 도전

입력 2022-05-25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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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준. 사진제공|KPGA

타이틀 수성에 도전하는 문경준(40)의 바람이 이뤄질까, 아니면 제네시스 포인트 1위 박상현(39)의 독주가 계속될까. 내친 김에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박은신(32)도 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2시즌 5번째 대회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우승상금 1억6000만 원)이 26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GC(파72)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2018년 맹동섭(35)과 2019년 서형석(25), 그리고 2021년 문경준까지 세 챔피언 모두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짜릿한 명승부를 연출했다.

문경준은 지난해 1타 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해 뒤집기에 성공하며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약 6년 만에 우승을 추가한 만큼 내게는 큰 의미가 있는 대회”라는 문경준은 “2연패를 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경기 내용도 좋다. 얼마 전 한국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타이틀 방어를 한 이경훈 선수의 중계를 보면서 나도 욕심이 커졌다”고 밝혔다. 문경준이 만약 타이틀 수성에 성공하면 이태희(38)의 2020년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2연패 이후 2년 만에 코리안투어 2년 연속 우승이 된다.

지난주 열렸던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는 불참했지만 올해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우승 한 번을 포함해 모두 톱10에 들어 제네시스 포인트 1위(1677점)에 올라있는 박상현 역시 유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주 매치 플레이에서 투어 데뷔 13년 만에 감격적인 첫 우승을 차지했던 박은신 역시 상승세를 앞세워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박은신이 연속 우승에 성공하면 2020년 9월 김한별(26) 이후 1년 8개월 만에 코리안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는 선수가 된다.

주최사인 KB금융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대회에 출전하는 캐디 중 신청자에 한해 지원금을 주는 ‘캐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KB금융그룹의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착용하고 선수와 선수 스폰서의 사전 동의가 있으면 컷 탈락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금을 지급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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