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냥이 스탬프를 획득중인 외국인 환자
관광정보 앱 ‘가자고양’의 테마코스 ‘냥이존’에 선정
병원에 증강현실 기능 활용하는 닥터냥이 동상 설치
병원이 지역투어 테마코스에 들어가는 관광명소가 됐다. 병원에 증강현실 기능 활용하는 닥터냥이 동상 설치
고양시 명지병원은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고양시가 진행하는 지역 관광 코스에 들어갔다. 고양시관광협의회는 최근 지역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관광정보 앱 ‘가자고양’의 테마코스 ‘냥이존’에 명지병원을 포함했다.
협의회는 병원 입구에 ‘가자고양’ 앱의 AR(증강현실) 기능을 활용한 스탬프 획득과 기념촬영 등의 관광 콘텐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고양이 동상 ‘닥터냥이’를 설치했다. ‘가자고양’은 고양시와 고양시관광협의회가 지역문화와 먹거리 등 관광정보를 소개하기 위해 제작한 앱이다. 여행코스를 제안하는 ‘AR관광코스’, 지역명소를 소개하는 ‘명소뱃지’, 고양시 대표 장소를 둘러보며 스탬프를 모으는 ‘보물찾기 지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닥터냥이는 ‘보물찾기 지도’ 내 스탬프를 모아 선물을 받는 테마코스 ‘냥이존’에 등록됐다. 스탬프는 가자고양 앱을 실행한 뒤 동상 근처로 가면 AR 기능이 활성화 되어 획득할 수 있다. 동상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명지병원과 냥이존에 대한 소개도 볼 수 있다.
닥터냥이 스탬프를 획득중인 외국인 환자
관광정보앱에 의료기관 등록은 이례적이다. 오랜 기간 지역의 대표 의료기관으로 역할과 메르스, 코로나19 등 신종감염병에 선도적 대응으로 고양시를 지켜온 상징성이 반영된 것이다. 명지병원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증환자치료전담병상, 호흡기발열클리닉, 신속 코로나 PCR 검사센터는 물론, 경기도 거점 및 일반 생활치료센터, 재택치료지원센터, 인천공항 코로나 검사센터,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 등을 운영해 왔다.
김진구 명지병원 원장은 “외국인과 지역주민에게 인기있는 ‘가자고양’ 앱에 명지병원이 등록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의 역할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리며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