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우즈-타이거 우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비록 우승은 놓쳤다. 하지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의 아들 찰리(15)는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찰리 우즈가 생애 첫 홀인원을 달성했다.
우즈 부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리츠-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 5000 달러) 대회 최종 2라운드에 나섰다.
타이거 우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우즈 부자는 베른하르트 랑거-제이슨 랑거(독일) 부자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을 가졌고, 결국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타이거 우즈-찰리 우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찰리는 176야드(약 161m) 거리의 파3 4번 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때린 샷이 홀의 6피트 왼쪽에 떨어졌다. 이는 그대로 홀컵에 빨려 들어갔다.
찰리 우즈-타이거 우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찰리는 홀인원에 대해 “그냥 쳤을 뿐 홀인원이라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직접 가서 보기 전까지는 믿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홀인원을 지켜본 타이거는 아들에 대해 “모든 측면에서 더 나아졌다. 아직 15살”이라며, “지금까지 이룬 것이 놀랍다“고 언급했다.
제이슨 랑거-베른하르트 랑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랑거는 6번의 우승 중 4승(2014, 2019, 2023, 2024년)을 제이슨과 합작했다. 또 다른 2승(2005, 2006년)은 현재 34세인 아들 슈테판과 짝을 이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