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한고은, 子정동원 중2병 반항에 경악 (‘구필수는 없다’)

입력 2022-06-02 14: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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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필수는 없다' 단란했던 곽도원, 한고은, 정동원 가족에게 커다란 균열이 발생한다.

오늘(2일) ENA 채널방영 ‘구필수는 없다’(극본 손근주, 이해리, 조지영/ 연출 최도훈, 육정용) 10회에서는 자신만의 행복을 찾기 위한 아들 구준표(정동원 분)의 이유 있는 반항이 구필수(곽도원 분), 남성미(한고은 분) 부부 사이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

지난 9회에서 구준표는 힙합 크루 앞에서 멋지게 랩을 선보이고 정식으로 크루 멤버로 발탁됐다. 엄마의 뜻대로 살아가던 구준표가 자신이 하고 싶은 힙합을 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임을 깨닫고 조금씩 남성미의 말에 반기를 들기 시작한 것. 난생 처음 겪는 아들의 반항이 당황스럽기는 아빠 구필수 역시 마찬가지인 터.

심지어 구필수와 남성미는 서로 다른 교육관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아들의 반항 원인을 파악하지도 못한 채 격렬하게 대립하게 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본격적인 중2병의 포문을 연 구준표의 반항 역시 더욱 심해져 구필수 부부를 다시 한 번 경악에 빠뜨릴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에서도 구필수 가족 사이 흐르는 냉랭한 기류를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상처 가득한 얼굴로 부모님을 등진 구준표의 침울한 얼굴이 한 눈에도 심각한 상황임을 짐작하게 한다. 그런 아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구필수 부부의 표정 역시 참담하기 그지없어 과연 화목했던 구필수 가족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해진다.

이처럼 엄마가 정해주는 길이 아닌 자신의 미래를 고뇌하게 된 중학생 구준표와 아들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평범한 부모님 구필수와 남성미까지 좁혀지지 않는 이들의 생각 차이가 어떤 결말을 가져올지 오늘 방송이 기다려진다.

또 함께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에는 구필수 가족 뿐만 아니라 '돌집' 식구들의 동상이몽까지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인생 반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잡아라'라는 문구 아래 떠오른 각양각색 말풍선이 이들의 생각을 드러내고 있다.

'인생 반전'을 바라보는 구필수와 정석(윤두준 분)의 생각이 상반된 가운데 가족들과 함께 살 집을 구할 생각 뿐인 구필수와 주가 상승을 떠올리는 정석의 미소가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언젠가 찾아올 인생 반전의 순간 명품백을 고민하는 남성미와 사채업계 큰손답게 현금을 세어보는 천만금(박원숙 분), 머릿속에 온통 힙합 뿐인 구준표까지 각자의 세계에 빠져 있는 다섯 식구가 갈등을 딛고 다시 화합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위기의 가족 곽도원, 한고은, 정동원을 만날 수 있는 ENA 채널방영 ‘구필수는 없다’ 10회는 오늘(2일) 밤 9시에 방송되며, 올레 tv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seezn에서도 본 방송에 이어 밤 10시 30분부터 바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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