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종국 감독 “정해영 최연소 50SV 축하, 계속 성장해주길” [잠실 승장]

입력 2022-06-02 22: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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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종국 감독. 스포츠동아DB

“정해영이 최연소 50세이브를 달성했다. 축하하고, 계속 성장해주길 바란다.”

김종국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4-3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연전 싹쓸이에 성공한 KIA는 30승(22패) 고지를 밟으며 3위를 유지했다. 또 두산을 상대로는 2014년 6월 20일~22일 잠실 3연전 이후 8년여 만에 3연전을 싹쓸이하며 기쁨을 더했다.

KIA 선발 임기영은 7이닝 동안 7안타 1홈런 1사사구 4삼진 3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이어 등판해 1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전상현이 승리투수가 됐다.

마무리투수 정해영은 9회를 깔끔하게 막으며 15세이브째를 따냈다. 개인통산 50세이브를 기록한 정해영은 20세 9개월 9일째에 50세이브를 따내며 KBO 최연소 50세이브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2008년 9월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KIA 한기주가 기록한 21세4개월5일이었다.

타선에선 최형우가 0-3으로 끌려가던 7회초 2점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리드오프 박찬호는 9회초 결승타 포함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 감독은 “임기영이 선발투수로서 긴 이닝을 책임지며 역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다. 비록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정말 자신의 몫을 다 해줬다. 정해영이 최연소 50세이브를 달성했다. 축하하고, 계속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최형우가 계속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도 중요한 타이밍에 따라가는 2점 홈런을 쳤고 이것이 분위기를 바꾸는 계기가 됐다”며 “2사 후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인다. 앞으로도 계속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그는 “평일에도 많은 팬들께서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수원에서도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KIA는 3일부터 5일까지 수원에서 KT 위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잠실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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