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통해 접속
자전거와 모터보트 체험, 기록경쟁 등 제공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주사업총괄본부는 2일부터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경륜·경정 온라인 체험 공간 ‘Speed On 월드’를 시작했다.

메타버스는 현실과 같은 경제, 사회, 문화 활동이 이루어지는 온라인 가상세계를 뜻한다. 창작활동, 디지털 통화를 통한 경제활동 등 일상이 연장되어 인터넷을 통해 연결되고 소통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Speed On 월드’는 세계 2억 명 이상의 유저가 사용 중인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인 제페토 플랫폼을 통해 제공한다. 제페토는 최근 유명 브랜드, 연예기획사 등과의 제휴로 다양한 콘텐츠를 내놓으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스피돔 경륜장, 미사리 경정장과 유사한 환경으로 구현된 ‘Speed On 월드’는 자전거와 모터보트 체험, 레이싱 챌린지, 경륜경정 사업 소개·홍보 공간 등 MZ세대를 위한 체험형 놀이공간을 구축했다. 영화 아바타를 모티브로 한 월드 2층에서는 경정용 모터보트 운행을 즐길 수 있고 월드 1층에서는 경륜경기장인 벨로드롬에서 경륜용 픽시(고정 기어) 자전거를 이용해 다른 유저들과 기록 경쟁을 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콘텐츠가 탑재되어 있다.

경주사업총괄본부는 ‘Speed On 월드 오픈’을 기념해 9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Speed On 월드’ 방문 인증샷, 스피드온 챌린지를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글을 올린 참가자들에게 젬(제페토 전용 화폐)을 선물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