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제작진은 8일 “김정화가 17일 방송되는 ‘블랙’ 16회에 출연해 스토리텔러 장진,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 배우 최귀화와 함께 이영학의 범행과 그 심리를 분석한다”고 전했다.
‘블랙’ 제작진에 따르면 이영학은 2017년, 중학생 딸에게 친구를 집으로 데려오라고 한 뒤 수면제를 먹이고 감금하고 성추행한 후, 살해한 사건이다. 이영학은 희소병인 ‘거대백악종’을 앓고 있었으며, 딸 역시 같은 병 환자였다. 이들 가족의 사연은 여러 방송에 공개되고 이영학이 책까지 출판하며 감동 스토리로 유명했지만, 문제의 살인사건이 벌어지며 이영학의 추악한 실체가 공개됐다.
두 아이 엄마이기도 한 김정화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내면, 그리고 그 슬하에서 자란 딸의 심리까지 함께 분석할 예정이다.
방송은 17일 금요일 밤 11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