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원형 감독, 스트라이크-볼 판정 항의하다 퇴장 [창원 SD LIVE]

입력 2022-06-08 2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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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원형 감독. 스포츠동아DB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50)이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 명령을 받았다.

김 감독은 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3회초 박성한 타석에서 이용준의 6구째 시속 130㎞ 바깥쪽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자 그라운드로 달려나가 원현식 주심에게 거칠게 항의했다.

원 주심은 한 차례 경고한 뒤에도 항의가 계속되자 지체 없이 퇴장을 명령했다. KBO는 올 시즌을 앞두고 스트라이크 존 개선안을 발표하며 이와 관련해 이의를 제기할 경우 엄격하게 대응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김 감독은 퇴장 명령을 받은 뒤에도 항의를 이어가다가 이기중 3루심이 중재한 뒤에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김 감독의 퇴장은 올 시즌 리그 12번째다. 감독 퇴장은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에 이어 3번째다. 홍 감독과 서튼 감독은 비디오판독 관련 항의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따른 항의로 감독이 퇴장 당한 사례는 올해 처음이다.

이날 NC 손아섭도 원 주심의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3회말 2번째 타석에서 이태양의 2구째 시속 143㎞ 바깥쪽 직구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자 쓴웃음을 지었고, 5구째 시속 142㎞ 직구도 스트라이크로 판정되자 아쉬움에 한참 뒤에야 덕아웃으로 향했다.

한편 김 감독은 지난해 7월 4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스트라이크-볼 판정과 관련해 항의하다가 퇴장 명령을 받았다. 퇴장 선언 직후에는 김성철 주심의 가슴을 밀쳐 KBO로부터 제재금 100만 원의 징계도 받았다.

창원|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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