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 사우디팝의 컬래버, 이수만 SM 총괄 팔 걷었다

입력 2022-06-13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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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왼쪽에서 네 번째)와 비등기 이사 겸 가수 보아(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8일 서울 성수동 사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주요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사우디 문화부장관 등 정부 주요관계자들 만남
SM타운라이브 현지 개최·콘텐츠 협업 등 논의
‘케이(K)팝과 사우디팝(S-Pop)의 컬래버레이션’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장관 등 정부 주요 관계자를 잇달아 만나며 문화 협력 방안을 논의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8일 서울 성수동 사옥에서 바데르 빈 압둘라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장관과 만나 문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측과 만남은 벌써 두 번째다. 앞서 이 총괄 프로듀서는 3월 23∼2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방문해 하이파 빈트 모하메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공주 겸 관광부 차관, 파이잘 알 이브라힘 기획재정부 장관, 하메드 빈 모하메드 파예즈 문화부 차관 등 정부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현지 젊은이들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메타버스 도시 건설을 함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엔 SM사옥에서 만나 적극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브랜드 콘서트인 ‘SM타운 라이브’(SMTOWN LIVE) 사우디아라비아 개최, 사우디아라비아 제작사와 영상 콘텐츠 제작 협업, 음악 공연 장소 등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이날 자리에는 가수 보아도 함께 했다. 보아는 2014년부터 SM엔터테인먼트 비등기 이사로 활동 중이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제가 구축한 CT(Culture Technology) 시스템을 활용해 사우디팝(S-Pop)을 프로듀싱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유능한 인재를 글로벌 스타로 길러낼 수 있도록 협업 방안을 같이 찾아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젊은이들이 즐길 수 있는 음악 에코시스템(생태계)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바데르 장관은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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