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보존 위한 하이푸시술, ‘이것’ 확인해야 [건강 올레길]

입력 2022-06-13 1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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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은 여성만이 갖고 있는 고유의 신체 기관이다. 하복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정란이 착상해 태아가 출생할 때까지 머무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임신과 출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여성들이 자궁의 건강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 등의 질환이 발생하면 난임이나 불임과 같은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생리불순이나 부정출혈, 과도한 생리통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면 자궁질환을 의심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자궁을 구성하고 있는 근육에 양성종양이 생기는 질환이 자궁근종, 내막층 조직이 근육에 침투해 자궁을 증식시키는 질환이 자궁선근증이다. 이들 질환은 30~40대 여성 3명 중 1명에게 발생할 정도로 흔하게 발생된다.

문제는 질환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해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물론 스트레스나 개인적인 컨디션에 따라 일시적인 증상일 수 있지만 질환에 의한 것이라면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종양의 크기나 자궁의 증식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초기 치료는 정기적으로 변화된 양상을 파악하기 위한 검사를 시행하는 것으로 대처할 수 있다. 심한 경우 약물치료, 호르몬 주사 치료, 시술 및 수술 등의 처치가 필요하다.

그중 비침습적인 치료인 하이푸 시술은 마취나 절개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자궁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 에너지의 열을 한 점에 모아 복부에 투과시켜 병변의 괴사를 유도하는 원리다.

다만 시술에 앞서 개인별 병변 상태나 연령, 신체 건강 등 전반적인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밀한 진단을 할 수 있는 MRI, 초음파 장비 등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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