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집트전 뛴다 ‘6월 A매치 4연전 전경기 출전’

입력 2022-06-13 1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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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비록 모하메드 살라(30)와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대결은 무산됐지만, 손흥민(30)은 이집트와의 경기에 나서 A매치 3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손흥민의 이집트전 출전을 예고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A매치 4연전에 모두 나선다.

벤투 감독은 오는 14일 이집트와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컨디션이다“라고 전했다.

반면 “황인범은 출전할 컨디션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손흥민은 이번 A매치 4연전에 모두 출전하는 유일한 선수가 될 전망이다.

앞서 손흥민은 이번 이집트전에서 살라와의 맞대결 성사 여부로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살라가 부상으로 이집트 축구대표팀에서 이탈해 맞대결은 불발됐다.

이에 손흥민이 이번 이집트전에서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다. 손흥민은 이미 2일 브라질, 6일 칠레, 10일 파라과이전에 출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손흥민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몸 상태를 유지 중이라고 판단했고, 이집트전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벤투 감독은 “우리의 스타일과 프로세스 등을 발전시키면서 최선의 전략과 최선의 전술, 그리고 최고의 베스트 11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여러 전술 시스템에서 활용이 가능한 선수다. 스트라이커도, 윙어도 모두 소화가 가능하다"며 아직 손흥민의 포지션을 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과 이집트는 통산 5승 7무 5패로 팽팽히 맞서 있다. 가장 최근에 열린 경기는 2005년 서울에서 열린 평가전. 당시 한국은 0-1로 패했다.

한국이 마지막으로 이집트를 꺾은 것은 지난 2001년 4월 26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LG컵 4개국 친선대회. 당시 한국은 2-1로 승리했다.

앞서 한국은 이번 A매치 4연전 중 첫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브라질에게 1-5로 대패했으나 칠레를 2-0으로 잡았고, 파라과이와는 2-2로 비겼다.

만약 한국이 이집트를 꺾는다면, 이번 A매치 4연전을 2승 1무 1패로 마감할 수 있다. 손흥민의 골로 승리를 거둔다면 이는 겹경사가 될 것이다.

이번 A매치 4연전의 대미를 장식할 한국과 이집트의 경기는 오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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