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곤 “‘프로듀스X101’ 촬영 중 눈물…인간관계 깨우쳐” [화보]

입력 2022-06-13 1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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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프로듀스 X 101’에서 꿈 많은 모델 소년으로 얼굴을 내비쳤던 김진곤이 다시금 도약을 준비 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감정과 인간관계를 끊임없이 배워 나갔다는 그는 단순한 명예와 성공이 아닌, 건강하고 굳건한 가치에 주목했다.

KBS 2TV ‘학교 2021’ 이후 힘차게 연기자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한 김진곤. 어떤 마음일까. 김진곤은 이내 신중한 목소리로 지금의 목표, 그 안에서의 행복과 기대감에 대해 진솔히 답했다.

과거 주근깨와 보조개를 자신만의 차별점으로 꼽은 김진곤은 이에 대해 “어릴 적 콤플렉스였던 주근깨가 나만의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느끼곤 한다”라며 “모델 일을 하며 뵙게 된 관계자분들이 예뻐해 주신 덕분에 내 주근깨를 더욱더 사랑하게 됐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모델이 된 계기에 대해서 그는 “고등학교 3학년 당시엔 장교가 꿈이었는데 아이돌 소속사의 오디션을 접하며 갑작스레 예술 계열로 진로를 변경하게 됐다”라고 운을 떼었다.

김진곤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 ‘프로듀스 X 101’. 방송을 통해 바라본 자신의 모습은 어땠을까. 그는 “아무래도 다른 연습생분들에 비해 춤과 노래 같은 기본기가 많이 부족했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평했다.

이어 “또 한 가지 생각난 게 있다면 바로 눈물 흘렸던 경험. 평소 눈물이 거의 없는 편인데 연습생분들과 함께 생활하고 연습하면서 ‘정’이라는 감정을 많이 느꼈다”라고 답했다. 새로운 감정, 새로운 인간관계를 끊임없이 배워 나간 느낌이라고.

또 ‘학교 2021’에서 ‘홍민기’ 역을 맡아 연기자 활동에 도전한 그. 연기의 매력에 대해서 그는 “나 자신이 아닌 타인의 삶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점이 특히나 매력적”이라고 답했다.

모델로서, 엔터테이너로서 가장 크게 영향받은 인물로 아버지를 꼽았다. “처음 모델이 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한다고 했을 때 가족들의 반대가 있었다. 그럼에도 아버지께서는 아들을 믿는다고, 자신은 어릴 때 하고 싶은 것들을 못 했다며 날 응원해주셨다”라며 그 애틋함을 표했다.

김진곤은 지금보다 더 나은 모델이나 배우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항상 마음에 새기는 말이 있다면 ‘괜찮은 사람이 되자’라는 것”이라며 “평생 숙제일 것”이라며 말했다.

끝으로, 20대가 가기 전에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대중분들께 좋은 작품의 주연으로서, ‘연기 잘하는 배우 김진곤’의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당당함을 드러냈다.

사진 및 자료=bnt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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