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프랑스,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탈락

입력 2022-06-14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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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모드리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프랑스가 크로아티아에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프랑스는 14일(한국시각) 프랑스 생드니에 위치한 스타드 프랑스에서 크로아티아와 2022-23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4차전을 가졌다.

이날 프랑스는 전반 5분 페널티킥 골을 내준 뒤 무기력한 모습만 보인 끝에 크로아티아에 0-1로 패했다. 이에 프랑스는 2무 2패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프랑스가 소속된 1조에서는 덴마크가 3승 1패 승점 9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프랑스가 남은 2경기를 다 이기더라도 승점 8점으로 덴마크를 넘을 수 없다.

덴마크에 이어서는 크로아티아가 2승 1무 1패 승점 7점으로 2위, 오스트리아가 1승 1무 2패 승점 4점으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는 4경기에서 승점 2점을 얻는데 그쳐 조 최하위로 추락해 ‘디펜딩 챔피언’에서 리그B로 강등될 상황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초반 상대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모드리치는 침착하게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프랑스는 카림 벤제마, 킬리안 음바페 등의 화려한 공격진을 앞세워 골을 노렸으나 결정력이 부족했다. 이는 후반 경기 끝날 때까지 계속됐다.

프랑스는 이날 슈팅 숫자에서 17-4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유효 슈팅에서는 4-3을 기록했다. 결국 슈팅의 질이 문제였다.

‘디펜딩 챔피언’이 고개를 숙인 반면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에 2-4로 패한 크로아티아는 설욕에 성공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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