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차세대 스텔스 무인기 개발 본격화

입력 2022-06-15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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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차세대 스텔스 무인기 개발센터’ 오픈
스텔스 무인기 분야 개발 전담 특화조직 구성
첨단 무인기 시장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목표
대한항공이 방위산업의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는 차세대 스텔스 무인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13일 대전 유성구전민동소재 항공기술연구원에서 ‘차세대 스텔스 무인기 개발센터’ 현판식을 진행했다. 특화된 전담 개발조직을 구성해 그 동안 축적해 온 저피탐 무인기 분야의 기술력을 고도화해 미래 스텔스 무인기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의 첫 행보이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항공 이수근 부사장과 박정우 항공우주사업 본부장, 17개 협력사 대표 및 관계기관 대표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국방과학연구소가 진행하는 ‘저피탐 무인편대기 소요기술 연구 및 시범기 개발’ 참여를 결정하고, 비행체 설계와 제작 및 비행시험, 유무인 합동작전 성능 시험 등에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저피탐 무인편대기는 유인 전투기와 편대를 이루어 유무인 복합체계로 임무를 수행하는 개념이다. 유인기 1대당 3~4대가 편대를 구성하여 유인기를 지원 및 호위하는 역할을 한다. 작전시 유인기의 적진 침투에 앞서 적과 먼저 전투를 하거나 정찰임무 수행해 조종사의 안전을 확보하고 유인기와 협업하여 임무에 투입되기 때문에 급작스러운 전장 상황 변화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중고도급 전략 무인기의 양산 및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미래기술인 유·무인 복합 편대기, 군집제어, 자율 임무수행 등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최첨단 무인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열린 ‘2022 드론쇼 코리아’에서 중고도 무인기 실물 기체와 수직이착륙형 정찰용 무인기, 다목적 하이브리드 드론, 인스펙션 드론 및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등 다양한 무인 플랫폼을 공개하며 항공우주 체계종합 기업으로서의 면모와 미래 항공우주 사업 비전을 선보였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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