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통해 극복해낼 것” 롯데 서튼 감독, 지시완 ‘입스’ 극복 확신

입력 2022-06-21 1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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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지시완. 스포츠동아DB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포수 지시완(28)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이유를 밝혔다.

지시완은 전날(2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부상으로 인한 말소가 아닌 컨디션 조절 차원. 19일 사직 SSG 랜더스전 도중 투수에게 불안한 송구를 연이어 한 게 엔트리 말소로도 이어졌다.

서튼 감독은 당시 경기 중 지시완을 정보근으로 교체하기도 했다. 정상적인 경기 출전이 어렵다고 판단해서였다. 프로야구선수에게는 치명적인 ‘입스’까지도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서튼 감독은 “지시완의 릴리스포인트가 일정하지 않아 2군에서 조정이 필요해 보였다. 훈련을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이전에도 잘해준 선수이기 때문에 그런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튼 감독은 본인이 직접 입스를 경험하진 못했지만, 이를 이겨낸 사례는 많이 봤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수, 코치 생활을 하면서 다른 동료들이 입스를 겪는 과정을 봐왔다. 미국에선 선수들이 커리어 초반에 많이 고전하지만, 이를 이겨내고 10~20년 동안 야구를 하는 경우도 많이 봤다”고 설명했다.

지시완이 송구에 어려움을 겪는 구체적 이유를 묻자 서튼 감독은 “어느 스포츠든 스트레스는 존재한다. 정신적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다. 스스로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는 새 루틴을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롯데는 지시완을 대신해 21일 포수 안중열을 콜업했다. 이날 KIA전에선 정보근이 선발로 마스크를 썼다.

광주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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