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둥이 놀린 자 혼나야” 옥주현, 김호영 고소 [공식]

입력 2022-06-21 2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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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둥이 놀린 자 혼나야” 옥주현, 김호영 고소 [공식]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인맥 캐스팅’ 의혹을 제기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누리꾼들을 고소했다. 그의 고소 대상에는 뮤지컬 배우 동료 김호영도 포함됐다.

지난 14일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의 캐스트가 공개된 가운데 타이틀롤로 옥주현과 이지혜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기대를 모았던 김소현의 부재에 일부 팬들은 불만을 토로했고, 일각에서는 옥주현의 ‘인맥 캐스팅’ 의혹까지 제기했다.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그는 옥장판 사진을 게시하며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고 남겼다. 이를 두고 팬들은 김호영이 뮤지컬 ‘엘리자벳’의 캐스팅과 관련해 옥주현을 저격했다는 추측을 내놨다.

옥주현은 다음날 자신의 SNS를 통해 무례한 억측과 추측을 한 누리꾼들과 기사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관계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엘리자벳’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측도 원작사의 최종 승인을 통해 배우들을 캐스팅했다고 공정성을 강조했다.

결국 옥주현은 김호영을 비롯해 의혹 확산에 가담한 누리꾼들을 고소했다. 옥주현의 홍보를 맡은 J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1일 동아닷컴에 “옥주현이 어제(20일) 김호영과 누리꾼 2명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소장을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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