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 감독 “7년만 얼떨떨…고전 설화 더한 SF 판타지 모험극” (외계+인)

입력 2022-06-23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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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1부’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의성, 조우진, 염정아, 최동훈 감독, 소지섭, 김태리, 김우빈, 류준열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최동훈 감독 “7년만 얼떨떨…고전 설화 더한 SF 판타지 모험극” (외계+인)

최동훈 감독이 ‘외계+인’의 개봉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영화 ‘외계+인’ 제작보고회에서 “7년 만에 개봉하는 거라 얼떨떨하다. 지난 7년간 이 날을 기다려왔다”고 떨리는 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외계+인’에 대해 “어릴 때부터 외계인이라는 존재를 생각하면 가슴이 설레기도 했고 공포스럽기도 했다. 내 어린 시절을 재밌게 만들어준 상상이 현실이 된다면 어떨지 생각하면서 한국의 고전 설화를 더해 ‘외계+인’을 만들었다. 인물들이 만나고 운명적인 관계로 얽혀가는 SF 판타지 모험극”이라고 소개했다.

1부와 2부로 구성한 것과 관련해서는 “시나리오를 2년 반 정도 썼는데 힘들었다. 이렇게 저렇게 써보다 보니 이야기할 분량이 되게 많았다. 줄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1부와 2부로 나눠진 연작으로 가야 드라마틱한 구성으로 만들어질 것 같았다. 고난의 과정이 있겠지만 두 편을 동시에 찍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외계+인’은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도둑들’(2012)과 ‘암살’(2015)로 쌍천만을 기록한 최동훈 감독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이하늬, 신정근, 이시훈까지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외계+인’은 1부와 2부가 유기적으로 구성된 가운데 1부는 오는 7월 20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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