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까지 주문하면 익일 바로 배송”…11번가, ‘슈팅배송’ 오픈

입력 2022-06-24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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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서비스 리뉴얼…제품군 늘려
우주패스 고객은 무료반품 혜택
네이버 등 ‘빠른 배송’ 경쟁 치열
전자상거래(e커머스) 기업들의 ‘빠른 배송’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브랜드를 리뉴얼하는 한편 제품군을 늘리고,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1번가는 23일 ‘슈팅배송’ 탭을 새롭게 오픈했다. 평일 자정까지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바로 받아볼 수 있는 익일배송 서비스다. 기존의 ‘쇼킹배송’을 리뉴얼해 빠른 배송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했다. 슈팅배송 탭에서는 매일 새로운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데일리 특가’와 11번가 MD(상품기획자)가 추천하는 할인 상품, 각 브랜드와 카테고리 별 인기 상품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구독 상품인 ‘우주패스’ 가입 고객은 슈팅배송 상품 구매 시 무료반품 혜택이 적용된다. 11번가는 슈팅배송 오픈을 기념해 7월부터 매일 오전 11시 반값딜, SK페이포인트 증정하는 출석체크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11번가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구매데이터를 분석해 빠른 배송에 대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직매입으로 확보했다. 화장지와 물티슈 등 생활용품부터 다양한 간편식 제품들은 물론, 소형 선풍기와 공기청정기, 제습기, 청소기 등 소형 가전, 무선 이어폰, 블루투스 스피커 등 음향가전 및 다양한 디지털 제품을 슈팅배송으로 판매한다. 11번가는 올해 새롭게 확보한 인천과 대전 지역 물류센터와 함께 판매자 물류센터를 활용하는 방식을 통해 슈팅배송 가능 상품과 물량을 계속해서 늘려갈 계획이다.

경쟁사들도 빠른 배송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대한통운과 협업하고 있는 네이버의 경우 ‘내일도착’ 서비스에 이어 지난 5월부터 육아, 생필품 등 일부 카테고리 중심으로 오전 10시까지 주문하면 당일에 배송이 가능한 ‘당일배송’ 테스트를 시작했다. 하반기에는 새벽배송 테스트도 진행한다.

지난 2월 새벽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G마켓·옥션은 신선식품 외에도 소형 디지털 가전기기 등으로 제품군을 다양화했다. 스마일클럽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오후 8시 이전까지 새벽배송 스티커가 붙어 있는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 7시 전에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한편, 빠른 무료배송은 물론 쿠팡플레이와 전용할인 등을 제공하는 쿠팡의 ‘쿠팡와우’ 회원은 900만 명을 넘어섰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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