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 경주마 목장서 첫 삼관마…손병철 마주의 골든파워 [경마]

입력 2022-06-29 1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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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파워와 손병철 마주

부산경남의 경주마 목장에서 국내 첫 암말 삼관마가 탄생했다.

최시대 기수가 기승한 골든파워(3세 암말, 부산경남경마공원 소속)는 최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경기도지사배(2000m, 총상금 4억500만 원)에서 우승하면서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우승상금 7억5000만 원과 인센티브 1억 원을 받았다.

특히 골든파워는 이에 앞서 열린 시리즈의 루나Stakes(1600m), 코리안오크스(1800m)도 모두 승리해 슴관마의 영애를 안았다.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는 암말 생산 장려를 위해 한국마사회에서 여는 시리즈로 3세 암말만 참여할 수 있다.

골든파워는 경남 밀양에서 경주마목장을 운영 하는 손병철 마주의 말이다. 밀양 목장에서 삼관마가 탄생하면서 지금까지 제주 경주마 목장들이 독식하던 경주마 생산 산업이 내륙에서도 성장할 가능성을 높여 주목을 받고 있다.

골든파워 제15회 경기도지사배 우승장면


골든파워는 경주마로 데뷔하기 전인 1세 때 팔렸다가 구매자의 변덕으로 다시 목장에 돌아왔고 이후 꾸준히 외면당했다. 더구나 제주가 아닌 내륙에서 훈련을 받아 환경적으로 다소 열세에 있었다. 하지만 가능성을 확인한 손병철 마주가 직접 경주마로 키우기로 하면서 실력이 날로 늘기 시작했다. 손병철 마주는 “경주마의 가능성을 일치 감치 알아보고 밀양의 우리 목장에서 순치(길들이기)를 일찍 하는 등 조기 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손병철 마주는 경주마 생산, 육성목장인 이안목장과 위너스팜 외에 대동하이텍을 비롯한 다수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 말산업 미래 이끌 인재 육성 위해 교육기부에도 앞장서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경주마를 기부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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