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 홈페이지
‘손세이셔널’ 손흥민(30)이 국내 팬들 앞에서 다시 뛴다. 신분은 다르다. 축구국가대표팀 주장이 아닌 토트넘(잉글랜드)의 일원으로 피치를 누빈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4위로 마친 토트넘은 여름 프리시즌을 한국에서 시작한다.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스페인)와 친선경기를 펼친다.
TV 화면에서 봤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탈리아)의 열정적 지휘, 손흥민과 잉글랜드대표팀 캡틴 해리 케인의 콤비 플레이를 직접 관전할 수 있는 기회라 팬들은 기대감을 감주치 않는다. 입장권도 축구국가대표팀의 6월 A매치 4연전 못지않게 빠르게 팔렸고, 온라인상에선 웃돈이 붙은 암표거래가 계속된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불편함이 감돈다. ‘팀 K리그’와 경기다. ‘올스타전’이란 공식 타이틀이 붙진 않았고, 팀당 2명씩으로 인원을 한정했으나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도한 K리그 선발팀이 나선다는 점에서 별반 차이가 없다.
일각에선 ‘올스타전’이 굳이 필요한지 의문을 드러낸다. 유벤투스(이탈리아)의 일원으로 방한해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얽힌 과거사를 떠올리고자 함이 아니다. 더욱이 손흥민이 속한 만큼 토트넘이 내한 일정과 친선경기를 허술하게 치를 리도 없다.
다만 11월 개막할 2022카타르월드컵에 맞추기 위해 10월 종료를 목표로 유난히 빡빡한 일정을 소화 중인 가운데 각 팀의 주축들을 모아놓고 이벤트 경기를 소화하는 것에 대해 적잖은 K리그 구성원들이 아쉬워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대놓고 불만을 드러내지 못할 뿐이다.
게다가 ‘올스타전’ 자체가 이상하다는 지적도 있다. 올스타팀을 구성해 유럽 클럽과 친선경기를 펼칠 이유가 없다는 얘기다. 현재 유럽 특정 클럽과 리그 올스타의 경기가 이뤄지는 경우는 동남아시아나 호주 A리그 정도다.
승패에 대한 부담 없이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축구축제를 기획하고, 꾸준히 수익을 창출하려는 프로축구연맹의 노력은 인정하지만 찜찜함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차라리 예전처럼 K리그 팀들이 직접 주도하는 편이 낫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이상 잉글랜드), FC바르셀로나(스페인) 등이 방한해 FC서울, 수원 삼성 등과 친선경기를 치렀던 것처럼 말이다.
이달 말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은 일본을 찾는다. 그런데 공개된 3차례 경기 상대에 J리그 올스타는 없다. 그 대신 가와사키 프론탈레, 우라와 레즈, 감바 오사카가 나선다. 시대가 바뀌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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