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 하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텐 하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와 다가오는 시즌도 함께 한다고 밝혔다.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맨유의 프리시즌 첫 투어 장소인 태국 일정에 동행하지 않은 호날두에 대해 “새 시즌 우리 계획에 있으며 그를 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맨유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한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를 거쳐 지난 시즌 다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는 개인적인 문제 때문에 우리와 (태국 일정에) 동행하지 못 하고 있다. 우리는 이번 시즌 호날두와 함께 할 계획을 갖고 있다. 바로 그거다”라고 강조했다.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호날두는 ‘가족 문제’를 이유로 팀 훈련에 이어 프리시즌 투어 일정에도 참여하지 않고 있다. 복수의 매체는 호날두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을 위해 이적을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EPL에서 6위에 머물러 4위까지 주어지는 UCL출전권을 따지 못 했다.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와 함께 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팔지 않는다. 그는 우리 계획에 포함돼 있고, 함께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팀과 떨어져 포르투갈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프리시즌 투어를 떠나기 전에 호날두와 충분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만족할만한 대화를 했다. 그건 나와 호날두 사이의 일이다. 내가 확인해 줄 수 있는 것은 우리는 정말 출실한 대화를 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맨유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