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에 미친 악녀’ 서예지vs‘그냥 악녀’ 유선 (이브)

입력 2022-07-13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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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가 자신 정체를 알아챈 유선과 은밀하게 접촉한다.

tvN 수목드라마 ‘이브’(연출 박봉섭 극본 윤영미) 지난 회차에서 한소라(유선 분)는 이라엘(서예지 분)이 남편 강윤겸(박병은 분) 불륜 상대임을 언론에 노출하고, 라엘 납치를 시도하는 등 분노를 대놓고 표출했다. 이에 라엘은 소라의 성범죄 교사 사실을 알리고, 기업 LY의 심장부인 전략 기획실 총책임 자리에 앉은 데 이어 윤겸 집에서 소라를 쫓아내 기업 LY의 실질적 안주인 임을 확고히 하며 소라를 압박했다.
하지만 12회 말미에는 소라가 라엘 진짜 정체를 알아채고 윤겸에게 폭로하며 다시금 반격을 시작했다.
13일 ‘이브’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 컷에는 라엘과 소라의 비밀스러운 만남이 담긴다. 라엘은 감정을 숨긴 채 어느때보다 단호하고 딱딱하고 확고한 눈빛을 내비친다. 반면 소라는 의기양양한 승자의 미소를 띤다. 무엇보다 소라 눈빛이 사뭇 의미심장해보인다. 이에 소라가 라엘의 복수 계획을 모두 알아챈 것인지, 라엘이 이 위기를 돌파하고 복수를 성공시킬 수 있을지 결말은 예측되지만, 과정이 주목된다.

제작진은 “이번 주 라엘과 소라의 대립이 전면전으로 치닫으며 뜨거운 용암 전개가 휘몰아친다”며 “예기치 않은 변수 속에 반전을 꾀하는 라엘과, 남편 윤겸을 포함한 모든 것을 원점으로 돌려놓으려는 소라가 팽팽하게 대치하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들 것이다.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복수라는 큰 틀은 이제 악인의 파멸을 향한다. 다만, 라엘이라는 인물도 복수를 위해 해서는 안 되는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라엘도 복수 끝에 파멸과 지옥을 맛봐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 제작진이 복수 완성 끝에 전할 메시지를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된다.
‘이브’ 13회는 13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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