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2’ 회차·분량, 현기증 나는 이유 [DA:스퀘어]

입력 2022-08-12 0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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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나의 초이(Choi)톡: OTT의 모든 것을 기자의 분석과 시선을 담아 알려드립니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가 시즌1에 이어 주목받고 있다. 커플 매칭 결과뿐만 아니라, 출연자들의 X(전 연인)를 추측하는 재미가 더해져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환승연애2’ 3회에서는 출연자 최이현의 규칙 위반 퇴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청자들에게 의아함을 안기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개로 더욱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에게만 밝혀지는 X의 정체와 전연인과 새로운 설렘 사이에서 벌어지는 출연진들의 심리전은 매주 많은 이야깃거리를 양산했다.

하지만 ‘환승연애2’는 변식 공개 방식을 채택하면서 시청자들의 혼란을 야기한다. OTT 채널 티빙을 통해 공개된 첫 주인 7월 15일에 1, 2회 공개했고, 22일에는 3회를 공개했다. 이어 같은 달 29일에는 4, 5회를 공개했다. 5일에는 다시 6회만 공개했다. 2회를 공개하고 차주에는 1회를 공개하는 식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확정된 공개 방식은 아니다. 회차 공개는 제작진, 티빙 계획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방송 공개(편성) 방식은 ‘주 1회’ 또는 ‘주 2회’ 등 규칙적이다. 긴급 편성, 휴방, 결방 등 변수를 제외하면 사전에 고지 대로 방송한다. 하지만 ‘환승연애2’는 앞서 언급한 대로 변식 공개 방식을 채택 중이다. 규칙성 대신 방송 내용에 따라 공개 분량을 변칙적으로 조정하는 것. 규칙적인 공개 방식에 익숙한 시청자들에게 불편과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다. 방송 전 제작진이 보도자료를 통해 고지한 회차 편성을 확인하지 않는 한 쉽게 방영 분량을 확인할 방법은 없다.



이에 대해 ‘환승연애2’ 측은 동아닷컴에 “듀레이션의 제약이 비교적 낮은 OTT 콘텐츠임을 고려해, 해당 주차에 이 내용까진 보셔야 완결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길이까지 충실히 담아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주 편집의 방향에 따라 그 주에 공개되는 횟수와 분량이 달라진다는 소리다.

‘환승연애’ 시즌1의 경우 매주 1회씩 규칙적으로 공개했으나, 짧게는 61분 길게는 162분까지 러닝 타임 폭이 굉장히 컸다. 이 때문에 시즌2의 경우 회차를 1회 혹은 2회로 나누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환승연애2’ 측 역시 이에 대해 “시즌1 역시 흐름에 따라 회차별 듀레이션을 최대 160분까지 유연하게 구성한 바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환승연애2’는 20부작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매주 몇 회가 공개되는지는 제작진 선택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이는 모두 최선의 완결성을 위한 선택이라는 것이 ‘환승연애2’ 측의 설명. 그 선택의 당위성은 시청자가 아닌 제작진의 몫일 것이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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