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어디까지 해봤니?

입력 2022-08-17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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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물류고에선 전교생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했다. CPR(심폐소생술) 교육용 마네킹을 사용하여 심폐소생술을 실행하고 있는 학생의 모습. 사진=이서연

실전같은 상황서 전교생 대상 교육
학생들 “심정지상태 응급조치 자신”
6월 경기물류고에선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생명존중 심폐소생술 교육이 체육수업 중 실시됐다. 과거에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나침판 5분 교육 또는 창체시간의 한 이수과정으로 의무적으로 진행했지만, 지금은 생명존중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학생들이 응급처치를 깨우치고 동기유발을 할 수 있도록 매년 교내에서 실시하며 학교장 시상도 하고 있다.

심폐소생술은 심폐의 기능이 정지되거나 호흡이 멎었을 때 사용하는 응급처치로, 가까이 있는 가족이나 친구, 이웃 등이 심정지로 쓰러질 경우 이를 습득한 최초 목격자는 4분이란 골든타임 내에 환자를 살릴 수 있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담당한 체육교사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건 여러 가지 사랑, 행복일 수도 있지만 생명이 제일 중요하다. 여기에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술들이 살아가면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심폐소생술을 교육용 마네킹을 활용해 손의 깊이와 속도가 적정한지를 알아보면서 진행해보니 실전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교육을 이수한 박모 학생은 “실전에 비해 턱 없이 짧은 1분이란 시간 동안 진행했는데도 너무 힘이 부족했고, 실제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교육을 받지 않았더라면 할 수 없었을 것 같다. 앞으론 내 주변에서 가까운 사람들이 심정지 상태에 빠졌을 때 망설임 없이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심폐소생술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기물류고는 생명존중을 가장 중시하고 있는 학교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해 모든 재학생이 바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스포츠동아 이서연 학생기자(경기물류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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