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프로 MC 백지영, 데뷔 23년만에 처음

입력 2022-08-29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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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음악프로그램 ‘싱포레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수 백지영. 사진제공|피키스튜디오

SBS ‘싱포레스트’ 맡아 새로운 도전
“다양한 장르 가수들이 명곡 재해석”
가수 백지영(46)이 데뷔 23년 만에 처음으로 음악프로그램 진행자로 나섰다. 26일 첫 방송한 SBS 음악프로그램 ‘싱포레스트’를 통해서다. 각자의 방식으로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후배 가수들의 무대를 소개하며 그동안 보여줬던 ‘센 언니’ 이미지와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백지영은 28일 스포츠동아와 나눈 서면인터뷰를 통해 헤이즈, 김필, 그룹 투애니원 출신 박봄 등 출연하는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모두 흔히 말하는 ‘음색 깡패’들”이라고 자신했다. “이들이 진심을 다해 준비한 무대를 시청자들에게 가깝게 전달하는 데 힘을 쏟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말한 그는 “후배들이 오롯이 주목 받도록” 자신의 무대 기회도 출연자들에게 양보했다.

나이도, 장르도 제각각인 후배들과는 “음악적인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후배들과의 만남이 매번 기대되고 설렌다”는 백지영은 후배들로 인해 “앞으로 내가 대중에게 어떤 음악을 들려드려야 할지 고민”하는 등 “좋은 자극을 받고 있다”고 했다. “대중이 사랑한 히트곡을 잘 소개하고 전달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곡에 대한 공부”도 끊임없이 하고 있다. 그의 진심어린 애정과 노력 덕에 26일 첫 방송에서 그룹 UN의 ‘파도’를 편곡해 부른 박봄, 양수경의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를 재해석한 정세운 등의 무대가 SNS에서 화제를 몰고 있다. 이에 대해 백지영은 “가수들의 무대를 보며 시청자들도 노래에 깃든 자신만의 추억을 떠올리게 될것”이라고 자신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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