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아시안컵 개최 신청 ‘카타르-호주-인니와 경쟁’

입력 2022-08-31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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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대한축구협회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개최 공식 신청서를 제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1일 대한축구협회가 아시안컵 유치계획서, 정부보증서, 경기장·훈련장 협약서 등을 포함한 공식 신청서를 AFC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번 아시안컵은 당초 중국이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를 이유로 개최권을 반납했다.

이에 AFC는 새 개최지를 찾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6월 AFC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카타르, 호주, 인도네시아가 경쟁 상대다.

가장 큰 경쟁국은 카타르다. 카타르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개최한다. 월드컵 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은 지난 2002 한일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다. 또 한국에서 개최할 경우 기존 일정인 2023년 6월~7월에 대회를 치를 수 있다.

반면 카타르와 호주는 2024년 1월로 대회 일정을 변경해야 한다. 이는 이번 대회 유치에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아시안컵은 아시아지역 최고 규모를 자랑하는 축구 대회. 한국은 초대인 1956년과 2회 대회인 1960년에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한국은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은 4회의 일본이며,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3회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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