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심원 연쇄살인사건… 재판 쟁점 둘 (블라인드)

입력 2022-09-08 23: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tvN 새 금토드라마 ‘블라인드’(극본 권기경, 연출 신용휘) 제작진이 죽음의 재판 가이드를 준비했다.

‘블라인드’는 억울한 피해자가 된 평범한 시민들과 불편한 진실에 눈감은 가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개천에서 발견된 한 구의 시신으로부터 시작된 ‘조커 살인사건’의 범인은 범행 현장마다 흡사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처럼 피해자의 몸에 자신만의 시그니처를 남긴다. 열혈 형사 류성준(옥택연 분)은 이러한 시그니처를 단서 삼아 유력 용의자 검거에 성공하지만 그가 국민참여재판을 요청하면서 상황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이어 사회복지사 조은기(정은지 분)를 비롯한 9인의 배심원 명단이 완성되면서 진실을 가리기 위한 재판이 개정된 가운데, ‘조커 살인사건’이 마무리 되기도 전에 또 다른 살인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다. 이에 제작진은 엉켜버린 살인사건의 실마리를 해결하기 위해 사건의 배경이 되는 국민참여재판의 쟁점을 짚었다.


● 배심원을 상대로 한 연쇄 살인사건 발생! 안개 속에 숨은 진범은 누구?

제작진에 따르면 먼저 배심원을 상대로 연쇄 살인을 저지르는 범인의 정체가 이번 재판의 핵심이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 곳곳에서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배심원들의 얼굴이 담긴 사진을 주시하는 검은 형체가 포착돼 이들을 향한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심지어 연쇄살인범의 타깃이 된 배심원들조차 수상한 징후를 보이면서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어간다. 여기에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베테랑 형사 류성준도 “뭔가 이상해, 그 배심원들”이라며 의심을 드러낸 바, 그의 예상대로 배심원 중 살인마가 숨어있을까.




그런가 하면 오차 없는 재판을 위해 매사 신중에 신중을 기하던 류성훈(하석진 분) 역시 이번 사건이 거슬리기는 마찬가지인 터.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그가 자신의 재판에 치명적인 오점을 남긴 진범을 잡을 수 있을지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류성준, 류성훈 형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 살인범의 타깃이 된 9인의 배심원, 이들이 죽음의 재판에 초대된 이유는?

진범의 정체와 함께 파헤쳐갈 이번 재판의 두 번째 쟁점은 배심원들이 죽음의 재판에 초대된 이유다. 국민참여재판의 배심원은 남녀노소와 직업을 불문하고 국민들 중 무작위로 선정, 소환되는 만큼 이들 사이에서는 어떠한 공통점도 유추할 수 없다.

때문에 접점이라고는 없을 것 같은 9명의 배심원이 왜 살인범의 타깃이 된 것인지 그 원인에 대해 수많은 추측이 쏟아진다. 과연 나이, 성별, 직업도 모두 다른 9명의 배심원을 하나로 잇는 그 연결고리는 무엇일지 주목된다.
‘블라인드’는 16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