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 2022’ 유럽컵 현장과 29 일 멕시코에서 개막하는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16일 개막한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PCS)7’의 이미지. 
사진제공|컴투스·라이엇게임즈·크래프톤

1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 2022’ 유럽컵 현장과 29 일 멕시코에서 개막하는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16일 개막한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PCS)7’의 이미지. 사진제공|컴투스·라이엇게임즈·크래프톤


SWC·PCS7 이어 롤드컵까지 잇따라 개막

SWC2022 유럽컵 오프라인 개최
PCS7 참가팀 ‘PGC 포인트’ 부여
롤드컵 29일부터 개막 11월 결승
가을, e스포츠의 계절이 돌아왔다. 주요 인기 e스포츠 종목들이 세계 최강자(팀)를 가리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렸던 e스포츠 빅이벤트들이 오프라인 현장에서 다시 기지개를 켜면서 팬들을 열광하게 하고 있다.


●‘롤드컵’ 29일 멕시코서 개막

올해로 12회를 맞은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은 29일 멕시코에서 개막한다. 대회에 출전하는 전세계 11개 지역 24개 팀이 확정됐고, 최근에는 플레이-인 스테이지와 그룹 스테이지의 조 편성까지 완료됐다.

예선격인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멕시코시티의 아레나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10월 7일부터 10일,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 가든의 훌루 시어터에선 16강 그룹 스테이지가 열린다. 훌루 시어터에서는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8강 토너먼트도 진행된다.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열리는 4강전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대망의 결승전은 11월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체이스 센터에서 치러진다.

한국에선 이번 대회에 젠지와 T1, 담원 기아, DRX가 출전한다. 라이엇게임즈는 챔피언십 반지를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제작했다.


●SWC·PCS도 시동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게임을 종목으로 한 글로벌 e스포츠 대회도 열린다.

컴투스가 인기 모바일게임 ‘서머너즈 워’로 진행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2022’는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치러진 유럽컵으로 대회를 시작했다. 특히 이번 유럽컵은 3년 만에 재개된 첫 오프라인 경기로 큰 관심을 모았다. 생중계는 유튜브와 트위치 등 미디어 합산 10만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SWC2022는 유럽컵을 시작으로 10월 9일 아메리카컵, 10월 22일 아시아퍼시픽컵을 거쳐 11월 12일 서울 월드 파이널에서 세계 챔피언을 가린다. 우승자에게는 10만 달러(1억40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크래프톤의 ‘펍지: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PCS)7’도 시작됐다. 권역별 배틀그라운드 최강팀을 가리는 PCS7은 한국과 중국·일본 등이 포함된 ‘아시아’와 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의 ‘아시아퍼시픽’, 유럽·중동·아프리카를 포함한 ‘유럽’, 그리고 ‘아메리카’까지 총 4개 권역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16일 시작된 아메리카와 아시아퍼시픽은 25일까지, 아시아와 유럽은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각각 2주씩 대회를 치른다. 출전팀들은 권역별 25만 달러의 상금을 두고 실력을 겨룬다.

PCS7 참가팀에는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2’ 시드 획득을 위한 PGC 포인트가 순위에 따라 차등 부여된다. 배틀그라운드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PGC 2022는 11월 1일부터 20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