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의 MBC, 잉글랜드-이란 전 시청률 1위…‘전문성’ SBS에 앞서

입력 2022-11-22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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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지코리아.

전문성 보다는 친근함과 재미.

MBC TV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잉글랜드 대 이란 전 생중계 시청률 1위에 올랐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이하 한국시간) 열린 조별리그 B조 예선 잉글랜드 대 이란 전 생중계에서 MBC는 6.3%의 시청률을 기록, 5.6%의 SBS TV와 2.0%(이하 전국 가구 기준)의 KBS 2TV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MBC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입담을 과시하고 있는 김성주 캐스터와 안정환-서형욱 해설위원 체제로 중계진을 꾸렸다. SBS는 전문성에 초점을 맞춰 축구중계 전문 배성재 캐스터와 박지성-장지현 해설위원, KBS 2TV는 이광용 캐스터와 구자철 해설위원 조합을 내세웠었다.

결과적으로 시청자들은 전문성보다 ‘재미있는 중계’에 채널을 고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새벽시간에 열려 상대적으로 열성 축구팬이 많이 지켜 본 것으로 여겨지는 A조 조별예선 세네갈 대 네덜란드 경기는 KBS 2TV 1.0%, MBC 2.1%, SBS 1.3%의 시청률을 각각 보였다.

앞서 20일 진행된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 시청률은 SBS TV 3.2%, MBC TV 3.1%, KBS 2TV 1.3% 순이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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