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카메룬, 화력 폭발했는데 웃지 못했다…3-3 무승부, 16강 경고등

입력 2022-11-28 2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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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6골이나 터진 접전이었지만, 세르비아와 카메룬 모두 웃지 못했다.

세르비아와 카메룬은 28일(한국시간)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 승점 1(1무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앞선 카메룬(-1)이 3위, 세르비아(-2)가 4위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12월 3일 오전 4시 세르비아는 스위스, 카메룬은 브라질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16강 진출을 타진한다.

초반 주도권은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풀럼)가 중심이 된 세르비아가 틀어쥐었다. 전반 10분 페널티지역으로 파고든 미트로비치가 카메룬 수비수를 제치고 때린 왼발 슛은 아쉽게도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미트로비치는 전반 16분 수비 실수로 잡은 기회를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옆으로 벗어났다.

오히려 선제골은 카메룬의 몫이었다. 전반 29분 장-샤를 카스텔레토(낭트)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피에르 쿤데(올림피아코스)의 코너킥을 받은 니콜라 은쿨루(아리스 테살로니키)가 머리로 패스했고,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카스텔레토가 빈 골대로 공을 밀어 넣었다.

세르비아는 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두샨 타디치(아약스)의 프리킥을 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잘츠부르크)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어 안드리야 지브코비치(PAOK)의 패스를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라치오)가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뽑았다. 후반 8분에는 미트로비치의 추가골로 간격을 벌렸다. 필립 코스티치(유벤투스)~밀린코비치-사비치~지브코비치를 거쳐 페널티지역 안으로 연결된 공을 미트로비치가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카메룬의 추격이 매서웠다. 후반 18분 뱅상 아부바카르(알나스르)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은 뒤 골키퍼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추격골을 뽑았다. 아부바카르는 3분 뒤 에릭 막심 추포-모팅(바이에른 뮌헨)의 동점골도 어시스트했다. 오프사이드에 대한 비디오판독(VAR)이 이뤄졌으나, 2골 모두 인정됐다. 이후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아 3-3 무승부로 끝났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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