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성 감독이 ‘카지노’에 최민식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1일 오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MBS) 컨센션 센터 메인 행사장에서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이하 ‘디즈니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은 한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카지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배우 이동휘, 허성태 그리고 강윤성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12월 21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되는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최민식 분)’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강윤성 감독은 “최민식 선배님은 전작 이전에 영화를 준비하고 계셨다. 그 영화가 중단이 됐고, 바로 썼던 ‘카지노’ 대본을 건네 드렸고, 흔쾌히 수락을 하셨다. 최민식 선배님만큼 차무식을 연기할 수 있는 배우는 대한민국에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동휘는 최민식과의 호흡에 대해 “많은 배우들이 같이 작업을 하고 싶을 것이다. 롤모델처럼 생각했던 선배님이시다. 만나 뵙고 촬영을 하면서 더 ‘민식앓이’ ‘최애민식이라고 표현을 했다. 사랑스러움을 가득 갖고 계시면서도, 배우로서 귀감이 되는 모습이 따라 가야할 길이 이것이구나 싶었다”라고 말하며 존경심을 표현했다.

한편 이번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에서는 디즈니+(Disney+), 디즈니+ 핫스타(Disney+ Hotstar)의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를 포함, 2023년 공개 예정인 극장 개봉 영화와 스트리밍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싱가포르|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