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킬리안 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주축 선수들의 부상은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프랑스가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 올랐다. 프랑스는 역시 강했다.

프랑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폴란드와 대회 16강전을 가졌다. 프랑스는 뛰어난 공격력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월드컵 역사상 2연패는 이탈리아와 브라질 뿐이다.

반면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16강 진출을 이룬 폴란드는 프랑스의 벽에 막혀 이번 월드컵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프랑스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폴란드 역시 전반 중반 이후 반격을 시도했다. 균형이 깨진 것은 전반 44분.

지루는 전반이 끝나갈 무렵 음바페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폴란드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의 117번째 A매치에서 52번째 골이 터진 것.

이로써 지루는 최고의 골잡이 중 하나인 티에리 앙리(51골)를 넘어 프랑스 축구 역사상 A매치 최다골 신기록을 썼다. 전반은 프랑스의 1-0 리드.

이후 프랑스는 후반 29분 음바페가 추가골을 터뜨려 2골 차로 격차를 벌렸다. 음바페는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폴란드 골문을 열었다.

기세가 오른 음바페는 후반 추가시간에 1골을 더 넣어 점수를 3-0까지 벌렸다. 음바페는 이날 2골-1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총 5골.

크게 뒤진 폴란드는 후반 추가시간 9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해 영패를 간신히 면했다,

폴란드는 프랑스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의 핸들링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레반도프스키의 첫 번째 킥은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에게 막혔다.

하지만 심판은 요리스가 공을 차기 전에 먼저 움직였다며 페널티킥을 다시 찰 것을 지시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두 번째 시도 만에 골을 넣었다.

결국 경기는 프랑스의 3-1 승리로 끝났다. 프랑스는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 카림 벤제마 없이도 8강 진출을 이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