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세네갈 꺾고 8강 진출 ‘4G-12골 최강 화력’

부카요 사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압도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아프리카 챔피언’ 세네갈을 대파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 안착했다.

잉글랜드는 5일(한국시각) 카타르 알호르에 위치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 대회 16강전을 가졌다. 잉글랜드는 뛰어난 공격력을 앞세워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에 이어 두 대회 연속 8강에 올랐다. 이제 잉글랜드는 두 대회 연속 4강을 노린다.

반면 세네갈은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8강 진출의 목표가 무산됐다. 수비가 무너지며 잉글랜드에 완패를 당했다.

잉글랜드는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으나 세네갈의 반격도 매서웠다. 세네갈은 전반 중반에 날카로운 슈팅이 잉글랜드 조던 픽포드 골키퍼에 막힌 것이 아쉬웠다.

고비를 넘긴 잉글랜드는 전반 39분에 첫 골을 터뜨렸다. 역습 찬스에서 주드 벨링엄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조던 헨더슨이 밀어넣었다.

선제골을 넣은 잉글랜드는 곧바로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잉글랜드는 전반 추가시간 필 포든의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전반을 0-2로 뒤진 세네갈은 후반 시작과 함께 3명의 선수를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이는 잉글랜드에 통하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오히려 후반 12분 포든이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문전으로 연결한 공을 사카가 쇄도하며 골로 마무리했다. 점수는 3-0까지 벌어졌다.

세네갈은 남은 시간 동안 만회골을 노렸으나, 잉글랜드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반면, 잉글랜드는 사카와 포든을 빼며 체력 안배까지 했다.

결국 잉글랜드는 세네갈을 압도한 끝에 3-0 승리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무려 12골을 넣는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