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호’ 지루, 앙리 넘어 프랑스 A매치 최다골 주인공

올리비에 지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올리비에 지루가 티에리 앙리를 넘어 프랑스 A매치 최다 골 주인공이 됐다.

프랑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폴란드와 대회 16강전을 가졌다. 프랑스는 뛰어난 공격력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날 지루는 전반 44분 킬리안 음바페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폴란드 골문을 갈랐다. 자신의 117번째 A매치에서 터진 52번째 골.

이로써 지루는 A매치 통산 52호 골을 터뜨리며, 앙리가 보유했던 프랑스 선수 역대 A매치 최다 51골 기록을 넘어섰다.

앞서 지루는 지난 조별리그 호주전에서 멀티골을 가동한 뒤, 16강전에서 1골을 추가해 이번 대회 3골을 기록 중이다.

지루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부터 본격적으로 프랑스 축구대표팀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대회에서는 단 1골도 기록하지 못했으나, 전체적인 기여도는 높았다.

이제 지루는 오는 11일 열릴 예정인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 나선다. 프랑스와 잉글랜드가 월드컵 본선에서 맞붙는 것은 1982년 이후 40년 만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