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사상 첫 8강 진출을 노리고 있는 일본이 전반 막바지에 선제골을 넣었다. 일본의 8강 진출이 보이기 시작했다.

일본과 크로아티아는 6일(한국시각)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가졌다.

이날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상대할 때와는 달랐다.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크로아티아 골문을 노렸다.

또 크로아티아는 팀의 중심인 모드리치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크로아티아는 8분 도미야스의 실수로 페리시치가 절호의 찬스를 잡았으나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일본은 전반 12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가 마에다의 발에 닿지 않으며, 득점 찬스를 놓쳤다. 간발의 차이였다.

전반 중반에는 크로아티아가 일본을 몰아세웠다. 전반 24분 모드리치의 프리킥이 수비에 막혀 흐른 공을 그바르디올이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또 크로아티아는 전반 26분에 일본 수비 뒷공간을 무너뜨렸으나, 페트코비치가 공을 끌다가 슈팅 기회를 놓치고 공을 뺏겼다.

크로아티아가 계속해 기회를 놓치자 분위기는 다시 일본으로 흘렀다. 일본은 전반 40분 가마다에게 좋은 패스가 이어졌으나, 마지막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팽팽한 0의 균형은 전반 43분에 깨졌다. 일본은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이은 문전 혼전에서 마에다가 크로아티아 골문을 갈랐다.

결국 일본은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감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 4경기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독일, 스페인전은 모두 역전승이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