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축구대표팀의 질주는 16강까지였다. 비록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의 벽을 넘지는 못했으나, 한국은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가졌다.

이날 한국은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며 크게 무너졌다. 전반 초반부터 라인을 올려 브라질과 맞섰으나, 브라질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1-4로 패했다.

이에 한국은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이라는 꿈을 2026 북중미 월드컵으로 미뤄야 했다. 브라질의 벽은 너무 높았다.

하지만 한국은 지난 조별리그 H조 1, 2차전에서 1무 1패를 기록한 뒤에도 꺾이지 않으며, 결국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한국은 우루과이전 0-0 무승부 이후 가나와의 2차전에서 2-3으로 패하며, 사실상 16강 진출이 무산되는 듯 했다. 포르투갈전만 남겨놓고 있었기 때문.

어려운 상황에서 맞은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 한국은 포르투갈을 극적으로 꺾으며 16강에 올랐다. 특히 강팀을 상대로도 적극적으로 공격했다는 점은 높이 살만했다.

한국은 16강에서 만난 브라질을 상대로도 저돌적으로 부딪혔다. 비록 결과는 1-4로 나왔으나, 이전에 보던 한국 축구의 모습은 아니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